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필리핀 적십자사는 8일 필리핀 중심부에 상륙한 22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적어도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필리핀 적십자사의 발표에 대해 필리핀 국가재해대책본부는 "정확한 숫자가 아니다"고 부인하는 등 희생자를 둘러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 적십자사에 따르면 22호 태풍이 첫 상륙한 사마르섬 동부에서 16명이 홍수에 의해 사망하고, 사마르섬 북부와 서부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로이터통신은 적십자사 간부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는 27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필리핀 국가재해대책본부는 8일 현재 시각 사망자는 2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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