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수원 팔달산 토막살해 시신의 혈액형 A형으로 밝혀진 가운데 '장기적출 형태'가 화제다.
지난 4일 경기 수원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살해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비닐봉지 안에 쌓여 있었다. 특히 시체에는 심장, 간은 없어 충격을 줬다.
이에 지난 8일 CBS라디오 출연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 심리학과 교수는 "시신에서 장기가 적출된 방식이 이식이 가능한 적출의 방식이 아니다" 며 "신장을 가져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식을 위한 장기 적출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어 "지금 인육캡슐 이야기도 있다"며 "(장기)이식 목적이 아니라 (인육캡슐을) 사고파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겠냐는 가정도 있다. 다양한 가정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청 광역수사대는 거주하다가 갑자기 없어진 외국인이나 불법체류자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또 혈액형이 A형인 여성(추정) 중에서 미귀가자나 실종자 등을 우선적으로 탐문 중이다.
수원 팔달산 토막살해 혈액형 A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팔달산 토막살해 혈액형 A형,점점 미궁으로 빠지네요","수원 팔달산 토막살해 혈액형 A형,얼마나 자신있으면 등산로에다 버렸을까?","수원 팔달산 토막살해 혈액형 A형,범인과 경찰의 두뇌 게임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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