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과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MEMRI에 따르면 IS는 최근 출판을 담당하는 알힘마도서관을 통해 '포로와 노예에 대한 문답'이라는 제목의 전단을 인쇄해 배포했다.
이 전단은 27개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져 있다. 주요 내용은 여성을 포로로 잡아 노예로 삼는 행위가 종교적으로 타당하다는 근거와 이들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기준이다.
이들은 전쟁 중 잡은 여성을 '알사비'(여성 포로)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는 전투와 관계없는 여성이라도 포로로 잡아도 된다는 것이 이슬람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주장했다.
불신자인 여성 노예는 자기 소유이거나 주인이 선물로 주면 성관계할 수 있고 미성년자라도 성관계를 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하다고 여겨지면 허용된다는 내용도 있다.
MEMRI는 “IS가 여성 성노예와 인신매매 문제로 강하게 비판받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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