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한항공의 비행기가 '땅콩 항공기'로 변신한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 8일 대한항공 공식 페이스북에는 땅콩 리턴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나 네티즌은 "땅콩항공 퍼스트클래스 한 번만 타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비행기는 언뜻 보면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비행기 꼬리 부분에는 땅콩 이미지가 들어갔으며, 머리 쪽에도 'KOREAN AIR'가 아닌 'PEANUT AIR(땅콩)'라고 적혀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케네디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이 건넨 땅콩 스낵 때문에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돌려보내 사무장을 하기 시킨 일을 비꼬는 사진이다.
이후 비난이 쏟아지자 부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공개사과까지 했다. 또한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했지만 부사장 직위와 등기임원 혜택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무늬만 사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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