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조엘 코른라이히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사진)이 11일 사의를 표했다.
조엘 부행장은 이날 오후 공식적으로 사표를 낸 뒤 씨티그룹 내 한 아시아지역 금융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옮겨갈 예정이다.
앞서 조엘 부행장은 씨티은행 차기 행장 자리를 놓고 현 박진회 행장과 최종 후보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특히 올 초 씨티은행의 지점폐쇄를 비롯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인물이기도 하다. 조엘 부행장의 임기는 2015년 10월 1일까지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엘 부행장의 사임과 관련, 비자카드로부터 골프지원 등을 받은 건으로 씨티 본사로부터 압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씨티은행 관계자는 "조엘 부행장은 이달 31일까지 근무할 예정"이라며 "CEO로 옮겨가게 돼 사임 한 것일 뿐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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