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7일 경의선 전철 3단계 용산~공덕 구간(2.5km)이 전면 개통된다고 11일 밝혔다.
경의선은 1단계인 디지털미디어시티~문산(40.6km)이 2009년 7월 1일, 2단계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6.1km)가 2012년 12월 5일 각각 개통된 바 있다.
용산~공덕 구간의 연결 개통으로 경의선과 중앙선 전철을 상호 연장 운행하게 돼 용산역에서 환승 없이 하나의 노선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의선 일산 방면에서 강남 방면 이동 시 이촌역(4호선)·옥수역(3호선)·왕십리역(분당선)에서 환승이 가능해 이동시간이 줄고 환승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했다.
문산에서 이촌 이동 시 지금은 서울역에서 환승해야 해 87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환승 없이 6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문산~옥수의 경우 대곡역에서 환승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은 90분에서 75분으로 단축된다.
한편 코레일은 경의선·중앙선 직결운행을 기념해 용산역 음악회,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도권전철 스마트폰 앱 코레일전철톡,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의선과 중앙선 직결운행으로 이용객의 이동 편의와 시간 단축 효과가 커 지역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인 열차 운행과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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