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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 대학 경영평가실장(전 비서실장) 이모 교수와 산학협력단(벤처전문대학원) 박모 교수, 산학협력업체 대표 등 3명을 차례로 구속했다. 검찰 수사 시작과 함께 중국으로 도피한 산학융합지구단장 정모 교수는 수배중이다.
1978년 강석규 명예총장이 설립한 호서대는 1995년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를 연 뒤 1999년 국책사업인 BK21에 선정되면서 ‘벤처명문대’로 통하고 있다. BK21 말고도 호서대는 산학협력중심대학과 선학협력선도대학 등에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2단계 LINC에도 포함됐다.
수사 초기 중국으로 달아난 정모 교수는 이 대학 산학융합지구단장이다. 호서대는 자부담 76억 5000만원(부지 매입비)과 국비 120억원 등 총 336억여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건립 중이다. 당진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장을 정 교수가 맡고 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번 횡령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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