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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독자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13일(이하 한국시각)부로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수뇌부와 선수 에이전트 등 수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윈터미팅은 ‘겨울 스토브리그의 꽃’이라 불리며 실제로 이 윈터미팅 기간 중 수많은 트레이드와 FA영입이 이루어진다.
13일 종료된 윈터미팅을 통해 굵직한 트레이드는 물론 FA영입까지 상당히 정리됐다. 한국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역시 김광현의 샌디에이고행 무산. 윈터미팅에 맞춰 협상이 진행됐지만 끝내 양 측은 협상기일을 넘기며 더 이상의 인연이 닿지 못했다.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는 11일 하루사이 폭풍 트레이드를 선보였다. 2루수 디고든, 선발 댄 하렌을 보내고 LA에인절스에 2루수 하위 켄드릭, 마이애미로부터 불펜 해처 등을 받는 3각 트레이드를 한 것은 물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유격수 지미 롤린스까지 받아왔다. 또한 샌디에이고에 주전 외야수 맷 켐프까지 보내며 사실상 팀 센터라인(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을 싹 물갈이 했다.
윈터미팅 직전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야수 FA 최대어였던 파블로 산도발와 핸리 라미레즈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남은 FA 최대어는 투수 쪽에 몰려있었다. 윈터미팅을 통해 시카고 컵스는 투수 최대어 중 하나였던 존 레스터를 6년 1억 5,500만달러의 거액에 데려갔고, 불펜 최대어 였던 앤드류 밀러는 뉴욕 양키스로,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불펜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가며 불펜마저 정리됐다.
또한 저스틴 매스터슨(보스턴 레드삭스), 어빈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 브랜든 맥카시(LA 다저스) 등 준척급 투수들도 팀을 옮기면서 FA시장의 모든 눈은 이번 FA 투타를 통틀어 랭킹 1위 선수인 맥스 슈어저의 거취로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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