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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내실 경영으로 가맹점주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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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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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매출 8.0%, 영업이익 19%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내실 경영으로 가맹점주와 웃음을 짓고 있다.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 속에서도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8.0%와 19.0% 증가한 9112억원과 440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질적 성장 전략에 따른 효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BGF리테일은 기존 업계의 양적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가맹점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질적 성장을 지향하며, 지난해 6월부터 가맹점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손익 저조점 등 500여점에 대해 위약금 감면 및 면제를 통해 폐점을 진행하거나, 일부 직영점으로 전환 처리 등 대대적인 가맹점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또 우량점 중심의 출점을 위해 개점 전 매출검증을 4단계로 강화하고, 매출 검증 점포같이 예비 창업 점주가 3~6개월 동안 실제로 운영해 본 후 창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점포 운영의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후 개점한 신규 점포들의 평균 일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신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한국형 편의점’ 모델의 안정적인 정착도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점포 개방성을 높인 인테리어와 신규집기 도입을 통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상품 구색 최적화, 휴게공간 확대, 특정 상품코너 신설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했다.

가맹점 수익성 향상을 위해 PB(자체브랜드)상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U의 PB상품 매출은 3년 전 10% 초반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30%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PB상품은 품질은 떨어지지만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다면, 최근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의 증가로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한 프리미엄급 PB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리다 현지 직수입을 통해 제조한 프리미엄 주스 'CU플로리다 주스'는 하루에 1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등 CU 주스 부문에서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PB간편식으로 첫 선을 보인 ‘자이언트 떡볶이’ 매출은 11월 말 기준 냉장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1위로서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한국형 편의점’의 정착과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 극대화 및 타사와의 차별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독립된 가맹점 협의체인 ‘CU 가맹점주 협의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형태의 상생 혜택인 ‘CU몰’과 ‘가맹점주 및 가족 건강검진 지원’, ‘가맹점 긴급인력 지원제도’ 등 다양한 가맹점주 복지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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