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 수업 안받은 학생 졸업 시켰다 ‘의혹’

대학측, 사실유무 파악위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중부대학 유아교육학과 L교수가 자신의 딸을 교육학과에 편입학 시켜 등록금만 납부하고 출석도 않고 수강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2013년 2월말에 졸업시켰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대학 전직 모 교수는 “출석조차 안한 학생에게 어떻게 해서 무슨 이유로 L교수의 딸에게 학점을 주고 졸업장을 주었는지? 알수 없다”며 “중부대학 명예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사실여부가 확인돼야 하며, 이대학 교수들은 수업전 출석체크와 정상 수업에 노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홍보팀 관계자는 12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이런 소문이 돌아 곤혹 스럽다며 L교수의 비리가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바 있다”며 “소문대로 이문제가 사실로 들어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인사 조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학 A학생은 “우리대학 유아교육학과 L교수가 자신의 딸을 도와주기 위해 수업을 받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주고 졸업시킨 소문을 들은바 있다” 며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부끄러운 일이며 우리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교수진 및 전 직원들이 정도와 원칙을 잘 지켜 사회에 지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