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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혹자는 ‘짠돌이 구단’이라고도 했다. 그만큼 많이 베풀지 않은 구단. 하지만 그들이 변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SK는 김광현과 최정에게 아낌없이 베풀며 계약에 대한 신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SK는 14일 김광현과 올해 연봉 2억7천만원에서 3억3천만원이 오른 6억원(인상률 122%)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이 놀라운 것은 바로 이번 계약이 SK 역대 투수 최고 연봉이기 때문. 종전 최고 투수 연봉은 2008년 조웅천 코치가 기록한 3억원이었다. 또한 3억3천만원 연봉 인상은 FA를 제외한 선수들 가운데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으로 종전은 올해 LG 봉중근이 기록한 3억원(1억5천만원→4억5천만원)이었다. 비(非)FA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의 기록을 세운 SK는 미국행에 실패한 김광현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줬다.
SK는 올 시즌 종료 후 FA로 풀렸던 최정에게 4년 86억원이라는 역대 FA 최고 금액을 안겼다. 당연히 이는 30년이 넘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고 최정으로 계약과 관련한 모든 기록은 새로 쓰였다.
SK는 이만수 전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한 김용희 신임 감독에게 ‘최정과 김광현의 역사적인 재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새롭게 탈바꿈할 2015 SK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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