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49재 "당신에게 빚진 것, 갚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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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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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지난 10월 별세한 가수 신해철의 49재가 열렸다.

고 신해철의 49재가 14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유가족과 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 됐다.

팬클럽인 '철기군' 주도로 열린 이번 '마왕 고(故) 신해철 팬과 함께하는 49재 추모식'에는 아내 윤원희 씨와 두 자녀 등 유가족과 밴드 넥스트 멤버들, 팬클럽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해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49재 예식·헌화식·추모곡 제창·추모 풍선 날리기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팬 대표로 추도사를 맡은 홍옥기 씨는 "그와 나눌 이야기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 그에게 받은 것들과 빚진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어떻게도 갚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며 "우리는 당신의 수많은 음악과 격려의 말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명복을 빌었다.

고 신해철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의 1~7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추모 콘서트는 오는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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