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백화점 상품권 판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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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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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연말을 맞아 백화점 상품권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상품권은 백화점은 물론 마트, 외식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소비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1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상품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출 신장률이 12.6%를 기록한데 이어 다시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2년 연속 상품권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상품권 판매 매출이 12.6% 늘고, 신세계백화점은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상품권 판매 증가가 연말 경기에 청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품권 판매 증가는 결국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시장 포화, 소비 위축으로 침체에 빠졌던 유통업계에 모처럼의 단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선물 수요가 더 많아지는 만큼 상품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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