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조재현, 김래원에게 "꼭 살아와야 한다."고 호소

[사진= SBS 펀치 캡츠]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펀치’ 김래원이 자신이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이명우 연출 박경수) 2회에서는 정환(김래원 분)에게 건강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신하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경은 딸을 국제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양육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정환의 단호함에 발끈하면서 “정환씨 아버님과 같은 병이야”라고 정환이 건강검진 결과 뇌종양이 발견됐음을 알렸다.
하경은 “아버님 진단받고 6개월도 못 견디고 떠났다고 들었어. 정환씨는 이겨냈으면 좋겠다. 진심이야. 예린이는 잘 키울게. 이건 결심이고”라고 정환의 시한부 삶을 전했다.

특히 정환은 종양이 신경과 혈관에 유착돼 있어서 수술할 의사가 없는데다,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대 위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박정환의 동생 박현선(이영은)도 오빠를 붙들고 오열했고, 이에 정환은 “찾아보자. 신경에 붙어있는 종양, 제거할 의사도 있을 거야”라고 포기하지 않을 의지를 보였다.
“이제부터 나는 환자야, 너는 주치의고”라며 박현선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박현선은 혈관박리수술을 하면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정보를 박정환에게 전했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태준(조재현)은 “정환아 죽으면 안 된데이. 너는 내 관을 들어주어야 할 사람이다. 수술대에서 꼭 살아와야 한데이. 너 죽으면 나는 부주도 안 할 거고, 조화도 안 보낼 거다”라며 정환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