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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랍에미리트에 저유가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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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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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걸프지역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저유가 대책을 주문했다.

그러나 UAE 정부는 그간 쌓아둔 잉여자금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IMF의 헤럴드 핑거 UAE사무소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유가가 하락해 정부 재정과 추진 중인 개발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UAE가 해외 투자 자산을 이용해야 할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유가에 대비해 걸프 산유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점차 줄여야 한다"며 "UAE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이나 현금 보유가 충분해 한동안은 경기를 부양할 수 있겠지만 잉여 자금을 사용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술탄 빈사이드 알만수리 UAE 경제부장관은 "지금은 해외 투자 자산을 끌어다 쓸 때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알만수리 장관은 "UAE는 유가상승기에 모아둔 잉여자금과 다변화된 산업구조로 저유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며 "2019년까지 재정 흑자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UAE 국부펀드의 규모는 지난해 UAE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4020억 달러의 배가 넘는 9000억 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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