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2014년도 서울시 자치구 여성가족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초구는 민선6기 조은희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여성안전과 보육․돌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개청 이래 처음 여성가족정책분야에서 우수구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서초구가 추진한 대표적 우수 여성정책사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손주돌보미 사업을 꼽는다. 두 자녀이상 가정에 영유아 손자녀 돌봄활동을 하고 있는 조모 또는 외조모를 대상으로 전문 양육교육과 더불어 양육지원 활동비를 제공하여 가정양육부담을 경감시겼다.
여성 안전분야에서 전개한 사업들도 내실 있게 진행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여성안심귀가 서비스는 방배, 양재 등 여성단독가구가 많은 5개 권역에서 안심스카우트 5개조가 밤10시에서 새벽1시까지 늦은 밤길 여성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책임졌고,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택배함 운영과 찾아가는 성폭력․가정폭력예방교실도 주민의 호응이 높았던 사업이다.
또한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영안전교육 프로그램“물속에서 나 지키기”는 여성발전기금으로 지원한 사업이다.
여성일자리 확대와 지원분야에서는 관내유통기업과 전략적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양성 등 취․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근로환경이 열악한 이동하는 여성근로자가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어쉼)를 서초2동주민센터에 조성하여 주목을 받았다.
보육분야에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노력이 이어져 리본타워2단지와 포레스타3,5단지 등에 어린이집이 새로 개원하였고, 보육반상회 개최, 거점어린이집 및 재능기부활용 특별활동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의 질을 높여나갔다.
독거노인, 한부모․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사랑의 된장․간장담그기, 사랑의 김장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였고, 예비부부교실, 건강가정 조성을 위한 한부모가정 동행(同幸)프로젝트 등으로 가족관계 증진과 사회활동 지원을 추진하였다.
조은희 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하면 구민전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주민의 참여로 체감도 높은 여성가족정책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자 다양한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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