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배구조 개선 토론회 개최…개선안 1월 확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지주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지배구조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최준선 성균관대 교수,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손경욱 국민은행 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은행지부) 겸 우리사주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는 '바람직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지향점 모색'에 대해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KB금융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주주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했으나 구체적 구현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금융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줄여 사내이사를 늘리거나 사외이사의 권한을 축소하는 등의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참석자들은 사외이사의 선임 및 평가, 최고경영자(CEO) 승계 및 양성 방식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보스톤컨설팅그룹과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KB금융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TFT)'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말까지 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