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부는 '선(先)취업·후(後)진학' 확대를 위해 기업과 연계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를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원·건물 등 설치요건을 완화하고, 운영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약학과 입학비율 및 운영성과 등을 감안해 정원제한(입학정원의 10%)을 최대 20%까지 추가 확대하고, 산업체가 일정기간 이상 임대한 건물에도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 시 채용조건형 지원비중도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50%)하고, 사업주 훈련비 지원대상 계약학과를 채용조건형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고교졸업자·대기업 등의 '일·학습병행제'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고등전문대를 시범 도입하고, 한국형 도제식 직업학교의 경우 당초 3개교에서 9개교로 늘리는 등 기업·학교 병행모델도 확산키로 했다.
폴리텍 교원(1200명), 산업별단체를 중심으로 기업별 전담 현장교사와 공동으로 교육훈련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표성 있는 산업별 단체를 선정해 교육훈련 기준 및 프로그램개발, 평가 및 자격설계 등 교육훈련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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