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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재도약 시작되나…‘검은사막’ 열풍 ‘블소’‧‘테라’ 넘어 ‘아키에이지’까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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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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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검은사막’, ‘블레이드 & 소울’, ‘아키에이지’, ‘테라’, 사진제공-각 게임사]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온라인게임 시장의 재도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음게임의 대작 MMORPG ‘검은사막’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데 이어 같은 날 업데이트 이슈를 터뜨린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과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까지 인기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후 출시를 예고한 온라인 신작들이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경우 온라인게임 시장의 활성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2일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검은사막’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5위에 자리 잡았다. 최근 1년 내 서비스를 개시한 신작 게임 중 10위에 올라 있는 작품은 ‘검은사막’이 유일하다.

홈페이지 순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한 ‘검은사막’은 정식 서비스 첫날에만 신규 캐릭터 50만개가 추가 생성되는 듯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검은사막’의 동시접속자 수는 업계 추산 1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월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검은사막’은 다른 온라인 MMORPG에 비해 약간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적응만 빠르게 마무리된다면 안정적인 흥행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에서 시작된 온라인 MMORPG 열풍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 & 소울(블소)’에도 훈풍을 안겨주고 있다.

‘검은사막’의 공개 서비스 당일인 지난 1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블소’는 특히 2년 만에 공개된 신규 직업 ‘주술사’가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검은사막’ 효과까지 더해지며 전일 대비 2계단 상승한 PC방 점유율 7위를 기록 중이다.

역시 같은 날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마공사’를 공개한 블루홀스튜디오 ‘테라’ 역시 동시접속자가 25% 이상 늘어나며 온라인게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신규 유저가 종전에 비해 80% 이상 늘어 내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건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다. 오는 1월 14일 출시 2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앞선 두 게임과 달리 업데이트 시일이 비교적 오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사막’ 출시 이후 오히려 홈페이지 방문자와 커뮤니티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엑스엘게임즈 관계자는 “‘검은사막’으로 인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이 다른 게임이 아닌 ‘아키에이지’를 다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재도약을 위해 업데이트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관련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검은사막’에서 시작된 온라인게임 열풍이 기존 인기작들로 이어지며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 이후에도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등 출시를 예고한 온라인 대작들이 적지 않아 이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온라인게임 시장 활성화 시점이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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