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AACSB 경영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던 고려대 경영대학은 국내 최초로 2010년 5년 재인증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2회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하는 가운데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등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원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 연장을 위해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AACSB 실사단이 고려대 경영대학을 방문해 심사하고 교수진, 학점, 커리큘럼, 연구업적 등 총 21개 부문을 평가했다.
32개국 105개 학교와 단과대 차원의 국제 협력 교류를 맺으면서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 역시 강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AACSB 인증에서 국내 최초로 2회 연속 5년 재인증에 성공하며 고려대 경영대학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비즈니스 스쿨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이는 연구 역량, 국제화, 커리큘럼, 교육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결과가 낳은 쾌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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