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장기하 ‘보이는 라디오’ 하차고백 직전 취소 이유는 유포자 증거영상?…장기하 ‘보이는 라디오’ 하차고백 직전 취소 이유는 유포자 증거영상?
가수 장기하 측이 라디오 하차 의사를 밝히고 최근 퍼진 루머의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습니다.
장기하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라디오 하차 소식과 함께 게시글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가지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대응할 가치가 없지만 확산된 정도가 워낙 커서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루머가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내용으로 똑같이 당한 선배 가수들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온라인에는 장기하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쓴 글이 확산됐습니다.
2012년 4월쯤 본인이 장기하에게 이별을 알렸지만 이후 장기하가 컴퓨터를 해킹하고 복제폰을 만들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보고 있다는 등 허무맹랑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증거물로 보이는 라디오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하기도 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한편 장기하는 내년 1월 4일 2년 8개월 만에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하차할 예정인데요.
루머 때문에 라디오를 하차한 것이 아니며 조금 더 음악에 집중하고 투자하고자 하차하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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