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해시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 예산은 전년도 1조626억 원보다 993억 원(9.35%)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는 9,598억 원(전년 대비 8.65%), 특별회계는 2,021억 원(전년 대비 12.8%)편성됐다.
김해시가 1조 원대 예산을 편성한 것은 2013년도 1조339억 원의 예산을 확정한 이래 3년 연속으로, 김해시의 안정적인 재정기반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대도시 기반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시 재정운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일반회계 세입은 9,598억 원으로 지방세 2,594억 원, 세외수입 571억 원, 지방교부세 1,271억 원, 조정교부금 745억 원, 국도비보조금 3,676억 원, 지방채 166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575억 원으로 편성됐다.
김해시는 "재정규모가 늘어났지만 인구 증가 및 도시 인프라 구축,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재원이 배분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지난 9월부터 꼼꼼히 따져가며 시민이 바라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맞춤형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보육, 가족 및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3,331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예산의 34.7%를 차지한다. 전년도보다 133억 원, 4.17% 늘어난 수치로, 사회복지분야에 재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1,210억 원,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보호 분야에는 총 1,081억 원, 농림업 분야에는 568억 원이 투입됐다.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전년보다 58억 원 늘어난 525억 원이 투입됐으며, 산업, 중소기업 분야에는 195억 원, 교육예산은 169억원, 일반 공공행장과 안전분에는 755억 원이 편성되었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이루어진 재정이므로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복지 분야부터 우선 고려하였으며, 시민의 행정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정하였다.”면서 “예산집행 단계에서도 낭비성 요인이 없는지 꼼꼼히 따지고 이,불용액을 최소화하여 알뜰한 김해 살림살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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