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개성 왕만두' 승승장구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의 '개성 왕만두'가 치열한 겨울철 만두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성 왕만두' 매출이 급증하면서 동원F&B의 만두 시장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저가형 만두가 대세를 형성하고 있던 2008년 10월, 동원F&B는 프리미엄 왕만두인 '개성 왕만두'를 출시했다.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경쟁사들과 달리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내린 판단이었다.

개성왕만두는 출시 후 가파른 매출 상승 행진을 거듭해, 6개월 만에 월 매출 10억을 돌파하는 등 만두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

이후 왕만두 및 고급만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올해 연간 11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손찐만두 시장에서 700억원 매출로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성공 요인은 프리미엄급 왕만두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트렌드를 읽었기 때문이다.

또 기존 만두시장이 대부분 30g 중량의 제품을 기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면, 동원F&B는 집요한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이 어려운 70g으로 차별화된 크기와 중량의 시장에 승부수를 걸었다.

개성 왕만두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원F&B는 최근 개성 만두 시리즈를 5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맛과 영양, 디자인 면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해 리뉴얼 출시했다.

동원F&B는 ‘개성 왕만두’로 대표되는 왕만두 시장과 ‘개성 감자만두’로 대표되는 감자만두 시장에서 1위를 바탕으로 만두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35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만두시장에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