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준팔이’ 거짓 입양 논란 ‘동물농장’ 배다해, 입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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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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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물농장'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거짓 입양 논란에 휩싸였던 유기묘 ‘준팔이’에 대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오전 SBS ‘동물농장’에서는 배다해와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달 2일 방송 당시 배다해가 입양한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지만 실제로는 입양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준팔이의 임시보호자는 애묘카페와 트위터에 “오늘 ‘동물농장’에 방송된 준팔이 현 보호자입니다. 배다해가 준팔이에게 보여준 마음은 진심이었고 지금도 입양을 원하긴 한다”면서 “다만 그 아이(준팔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가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다해나 동물농장 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지난달 2일 말한 바 있다.

이후 두 달여 만에 준팔이는 배다해의 집에 입양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충격에 거식증에 걸렸던 준팔이는 음식도 잘 먹었다.

배다해는 준팔이에 대해 “그동안 못 먹은 게 한스러웠는지 열심히 먹더라”면서 “저도 놀랍다. 준팔이가 맞는지. 재미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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