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씨는 이날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의 홑몸노인가구 4곳에 각 250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은 지난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황 씨와 가수 박상민 씨가 전국 7개 도시를 자전거로 돌며 모금한 5862만원 중 800만원으로 마련됐다.
그중 일부인 1000장이 이날 우선 전달됐으며, 나머지 약 1만5000장은 내년 말까지 고양시 저소득층 76가구에 약 200장씩 지원될 예정이다.
남은 자전거순회 모금액은 요보호 아동의 자립을 위한 지원금, 장애인 휠체어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봉사에는 자전거 순회모금에 참여한 동료 연예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황 씨는 이번 연탄 기부를 포함해 2011년부터 모두 연탄 5만5533장(기부액 3160만원)을 소외계층에 기부해왔다. 또 2000년부터 자전거대장정을 통한 전국 거리모금으로 3억8000여만원을 모아 장애인단체에 휠체어 1445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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