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대 행복과제’ 이끌 3급‧4급 인사단행

- 「국장급」 업무성과와 역량, 「과장급」 전문성과 연속성 중시 -

▲충남도청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는 민선6기 도정 방향인 ‘3대 행복과제(행복한 성장, 행복할 권리, 행복한 환경)’ 추진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2015년도 상반기 3급‧4급 정기인사를 1월 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5기 행정혁신과 자치혁신, 3농혁신 등 3대 혁신’ 과제와, ‘시대가 요구하는 3대 행복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행복한, 늘 새로운 충남’을 구현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시행했다.

 이를 위해, 특히 간부공무원으로서 역량, 도정기여도 및 성과, 조직 화합‧융화 등 조직의 성과를 제고하고 조직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인사를 실시했으며, 인사규모는 승진(직무대리 포함)자 14명(3급 4명, 4급 10명)을 비롯하여, 승진•전보•전입•전출 등 총 52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는, 첫째 ‘국장급 승진에 있어서 성과와 역량’ 있는 인사를 발탁했다.

 특히, 조원갑 혁신관리담당관의 경우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통령 표창,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4년연속 최우수(SA)등급, 성과관리 우수기관 선정’ 등 「충남형 행정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유병덕 문화예술과장의 경우 ‘성공적 교황 방문 행사 개최로 당진 솔뫼성지, 서산 해미순교지‧읍성’ 등 「충남도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과 세계적 명소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세종시 국장요원으로 전출 가는 손권배 농업정책과장의 경우 ‘농식품부 전국적 모델사업으로 평가, 전국 6차산업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생산, 가공, 체험, 관광의 융복합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건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둘째, ‘시군의 자치권을 존중하면서 현장 행정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을 선발했다.

  특히 4급에서 3급으로 직급이 상향된 ‘3개 시(공주, 보령, 논산)’ 중 임기가 만료되지 않은 ‘2개 시(공주, 논산)’는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부단체장 자체 승진을 통해 ‘시정’의 연속성을 담보하고 자치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세종시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했다.

 충남도 손권배 농업정책과장이 국장요원으로 세종시로 전출 가게 되었으며, 세종시 이순근 인사조직담당관이 충남도로 전입하여 도민협력새마을과장으로 발령받는 등 양 시도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 점이 눈에 뛴다.

 넷째, 연속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조직개편 후 실시한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인사규모는 52명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급이상 인사규모인 73명과 비교했을 때 약2/3 정도의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잦은 전보 인사를 최소하여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공석인 감사위원장에 윤종훈 회계사를 임용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감사 기능 강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민선6기의 신뢰받는 ‘청렴 도정’ 구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3급‧4급 정기인사는 ‘민선6기 충청남도가 3대 혁신 및 3대 행복과제를 앞장서서 이끌 간부진들을 승진 및 전보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지방정부를 본격적으로 발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면서, ‘5급이하 인사도 이러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1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