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발표하며 "우리의 힘은 제한돼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사구시적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추상적인 관념이나 비현실적인 구호에 머무는 정책이 아닌, 실질과 내실을 숭상하고, 현장을 중요시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 시민의 근심을 덜고, 시민의 즐거움과 함께 하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형 창조경제는 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R&D, 관광·MICE, 레저·스포츠산업, 패션의류산업, 바이오의료산업, ICT, 교육서비스 산업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이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집중 육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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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일자리 정책도 핵심 추진 사업이 될 것"이라며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지역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서울의 100년을 생각하며 인간이 중심이 되고, 삶터와 일터가 함께하는 도시재생으로의 전환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생활임금제 도입은 서울시 및 산하 투자·출연기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공공조달영역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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