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BC 연기대상' 송윤아 최우수상 "문정희가 받았어야 했는데…" 눈물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2014 MBC 연기대상' 송윤아가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014 MBC 연기대상이 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방송인 신동엽, 소녀시대 수영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송윤아가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속상하다. '마마' 문정희가 상을 받았어야 하는데…"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마마'는 나에게 선물 같이 찾아와준 작품이다. 나에게는 기적같았다"며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러다 보니 6년 공백이 생겼다. 그 후 찾아와준 첫 작품이 '마마'였다. 이렇게 좋은 작품인줄 상상도 못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윤아는 "드라마 하면서 정준호가 이렇게까지 멋있는 남자, 배우인지 몰랐다. 정준호는 정말 큰 사람이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문정희가 없었다면 한승희가 이렇게 잘 표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 MBC 연기대상'은 시청자 투표로 영예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베스트 커플상, 남녀 인기상 등을 시상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