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범가너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범가너는 올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에서 18승 10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남긴 범가너는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에 등판해 52.2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1.03으로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나서 21이닝 동안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43을 마크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범가너는 정규시즌 성적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차지한 커쇼(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에 미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이번 ‘올해의 남자 선수’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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