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골프 마니아’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한햇동안 54라운드를 했고, 2009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6년동안 214라운드를 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습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운드 중 정치 얘기를 일체 하지 않고, ‘멀리건’(티샷이 잘 못 됐을 때 벌타없이 하나 더 치는 것으로 좋지 않은 습관)을 받지 않는다. 민주당의 전임 대통령 빌 클린턴이 멀리건을 자주 받은 것에 비해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규칙에 의거해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초기 몇 년간은 100타를 깨기도 버거운 기량이었으나 지금은 80타대 스코어를 꾸준히 낸다고 한다. 지난 여름에는 79타를 칠 뻔했다고 한다.
오바마가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반 골퍼들과 다름없었다. 일과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려고 코스에 나가고, 코스에서는 즐겁게 플레이한다고 한다. 신문은 “동반자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실수를 해도 그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라운드 자체를 행복으로 여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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