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생일, 조용히 지낼 것”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는 9일 병석에서 73회 생일을 맞는 가운데 삼성 그룹은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낼 예정이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회장님이 편찮으시니까 예년에 했던 행사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년 생일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신임임원 만찬 행사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팀장은 “올해는 일정에는 반영이 됐는데 참석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15’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아울러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올해 투자 계획은 계열사별로 짜고 있으며 그룹에서 집계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