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밀가루 등 생필품 가격 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해진다

통계청-행자부, 매일 50만건 온라인 가격데이터 개방

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쌀과 밀가루 등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가격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과 행정자치부는 함께 온라인물가지수 작성을 위해 인터넷에서 수집한 품목별 가격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14일부터 개방한다.

최연옥 통계청 통계정보국장은 "품목별 가격변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가격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는 가격 동향의 선제적 예측을 통해 상품 기획, 생산 및 출하 계획 수립 시 활용이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제품별 가격변동 추이를 파악해 상품구입 적정시기를 확인하고 관련 산업의 가격 동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통계청은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 관련 일자리 창출과 공공분야에서의 시의성 있는 물가관련 분석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통계청은 인터넷에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123개 품목에 대한 가격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일자와 품목, 제품, 가격 등 꼭 필요한 데이터만 남기고 불필요한 값들을 없애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해 개방할 계획이다.

개방되는 가격데이터는 품목당 일일 4000건 정도이며 지난해에는 약 1억8000만건의 가격데이터가 수집됐다.

최 국장은 "이번 개방을 통해 개인, 기업 등 민간에서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