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베트남 하노이 중화인터체인지 공사계약 체결

[사진=한신공영]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신공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중화인터체인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 탕롱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하노이시의 신도심으로 각광받는 중화지역 내 도로 2.3㎞ 확장 및 교량 3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은 한화 약 354억원으로 재원은 자이카(일본국제협력기구, JICA)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첫 스타트를 빠르게 시작한 데 힘입어 해외에서 지난해 보다 더욱 좋은 수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이카 재원처럼 수익성 측면도 신중히 고려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이번 공사 이외에도 하노이 제2상업지역인 탕수안에서 약 1㎞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와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서 일용량 3만ℓ의 용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공사를 자이카 재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베트남 밤콩지역과 캄보디아 도로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공영은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상수도, 도로, 교량, 주택,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최근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캄보디아 등 베트남 주변 지역으로 영역 확대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