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 중앙은행(한국은행), 외국인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정부의 눈높이가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8%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여전히 성장률 전망치를 현 수준으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행은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대폭 하향 조정해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견해로 돌아섰다.
10개 해외 IB는 바클레이즈·BNP파리바·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씨티·도이치방크·골드만삭스·노무라·JP모건·모건스탠리·UBS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근 일부 IB가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요 아시아 10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만 높아졌다는 점이다.
12월 말 기준으로 BNP파리바(3.3%)와 UBS(3.1%)가 기존보다 상향 조정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이들은 말레이시아(5.1→4.9%), 필리핀(6.2→6.1%), 싱가포르(3.0→2.9%)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저유가가 지속되며 대규모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교역조건과 경상수지가 개선돼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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