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 붕괴 우려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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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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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내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저소득층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서던교육재단이 최근 2013년도 전국 공립학교 무료 급식 프로그램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원부터 12학년까지의 전국 공립학교 재학생들 중 51% 연방정부가 규정하는 4인가족 기준 저소득 한계선인 연소득 4만4123달러(약 4700만원) 미만 가정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국 공립락교 재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은 것은 50년 만이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시시피주로 71%, 가장 낮은 주는 뉴햄프셔주로 27%였다.

이같은 현상은 불경기 회복시기부터 가중된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가 주요 원인이며 중산층이 붕괴하고 있다는 큰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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