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관영 CCTV의 설날특집 프로그램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晩會·춘완) 출연진이 일부 공개됐다.
춘완 제작진은 전날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올해 춘완 출연진 명단 일부를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20일 보도했다.
공개한 명단에는 대만 출신의 유명 발라드 가수 타오저(陶喆·도철), 홍콩 출신 여가수 모원위(莫文蔚·막문위)를 비롯해 영화배우 장펑이(張豊毅), 주야원(朱亞文), 돤이훙(段奕宏), 퉁다웨이(佟大為) 부부 등이 포함됐다.
타오저는 지난 2007년 춘완 당시 대만 인기 가수 차이이린(蔡依林채의림)과 함께 출연했고, 모원위 또한 2004년 출완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춘완에는 한류스타 이민호,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 등이 참가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직까지 올해 춘완 출연 외국인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춘완은 중국에서 매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중국인들에게는 명절 특집프로그램을 넘어 국민적인 대축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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