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튀니지 군사법원은 "국방장관과 군 최고 관리들이 자금을 횡령했다"고 SNS에 밝혀 기소된 야신 아야리(33)에 대해 모욕죄를 인정했다.
아야리 측 변호인은 "이번 선고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다"며 항소의 뜻을 내비쳤다.
판결 당시 수십여명의 아야리 지지자들은 법원 주변에서 "군사재판 철회", "독재 회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석방을 요구했다.
앞서 튀니지 법원은 지난해 11월 결석 재판을 열고 아야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아야리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귀국한 즉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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