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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최고위원 후보 [사진=이목희 의원실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제1야당의 위기는 정체성·공정성·민주성·야당성 등의 원칙과 기본기, 기획력 등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통해 우리 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아 총·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권의 실정이 계속되면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내려가지 않았느냐. 이것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올바른 정체성을 수호하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한편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감시견 역할, 야당성 회복을 위한 선봉장, 여기에 기획력을 갖춘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간 민주주의·민생경제·남북관계 등이 크게 후퇴했다”며 “국정원(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세월호 참사, 비선실세 국정농단 등 국기문란 사태가 계속되면서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지지율이 20%를 간신히 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는 우리 당의 지지율이 30%대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당의 문제점 개선 및 혁신을 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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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제1야당의 위기는 정체성·공정성·민주성·야당성 등의 원칙과 기본기, 기획력 등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통해 우리 당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아 총·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는 그간 누누이 밝힌 △올바른 정체성의 수호자 △공정성을 담보하는 파수꾼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감시자 △야당성을 회복하는 선봉장 △정치적 약자를 보듬는 선구자 등의 가치를 재정립해 당 혁신을 꾀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 후보는 당의 기본을 세우고 원칙을 고수하면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또한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한다면, 국민을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차기 총·대선에서 승리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강한 야성의 회복이 계파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계파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당 지도부가 당을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당내에 계파가 있다 하더라도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면 혁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 우리 당에는 강령에 명시된 노선과 철학이 있다. 바로 진보개혁이 아니냐”라며 “그 강령과 정책을 말하는 사람이 올바른 얘기를 하는 것이고, 새누리당과 비슷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체제의 시대정신으로 ‘고용노동의 회복’과 ‘보편적 복지’를 꼽았다. 그는 “보수정권 7년간 서민경제가 파탄나면서 고용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며 “지금 고용노동 등 (시대정신을) 말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나는 쿨한 사람이다. 한 번도 여론조사를 돌리지 않았는데, 현재 중위권에 있다고 본다”고 말한 뒤 “이목희는 사심이 없다. 최고위원 입성 이후 당 대표 등이 강령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거침없이 비판하겠다. 당의 올바른 가치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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