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추정세력 일본인 인질 살해시한 지나..일본정부,초조감 속에서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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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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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 세력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일본인(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왼쪽), 유카와 하루나)[사진 출처: 'Haaretz.com' 유투브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시한이 지난 지도 하루가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인질들의 생사 여부 등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4일 인질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도쿄 총리관저와 주요르단에 설치한 현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정보 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르단에 파견된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일본 외무 부(副)대신은 23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대로 된 정보수집, 조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하나가 돼 인명을 최우선으로 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개자를 통해 IS 측과 72시간으로 설정된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인질들의 생사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에는 IS 소속임을 자처하는 한 인물이 인질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트위터 계정은 24일 오전 사용정지 처리됐다.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복면 괴한이 일본인 2명과 함께 나와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약 218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공개된 것은 20일(현지시간)이다.

일본 정부는 이 동영상을 20일 오후 2시50분쯤 처음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IS 추정 세력이 제시한 인질 살해 시한은 23일 오후 2시 50분쯤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현재 이 시한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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