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의사나 간호조무사 등이 수술실에서 파티를 하거나 수술 도중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자신을 물리치료사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진료받는 여성 환자의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YTN은 25일 물리치료를 하는 남성이 인터넷 단체 대화방에서 진료받는 여성의 사진을 올려놓고 성적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뒤돌아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의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치료할 것 같으냐' '성관계에 얼굴은 중요하지 않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와 함께 남성은 자신이 물리치료사가 맞는다며 직접 '물리치료사'라고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찍은 사진도 추가로 올렸다고 알려졌다.
또 사진의 제보자는 이 남성이 엑스레이를 찍을 때 여자 환자의 가슴 크기에 대해 얘기하는 등 수차례 성적 대화를 이어갔다고 주장했으며, 대화방에 참여한 사람들이 미성년자도 대화방에 있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자제하라고 여러 번 당부했지만 이 남성이 듣지 않았다고 YT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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