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라크전 앞둔 슈틸리케 감독 “한국, 피파랭킹에 어울리는 모습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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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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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사진=호주 아시안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거론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우리는 이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피파랭킹이 높은 국가다. 하지만 이란과 일본이 탈락하고 우리만 남았다”며 “놀라지 않으려면 우리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피파랭킹 69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이란(51위), 일본(54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이란과 일본은 자신들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이라크(114위), UAE(80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한국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정상으로 이끌기 위해 뛰고 있다. 피파랭킹도 올려야 한다”라며 “69위라는 순위에 만족할 수 없다. 승리해야만 순위를 올릴 수 있는데, 승리는 좋은 경기력에서 나온다”라고 대표팀의 선전을 주문했다.

과연 한국 대표팀이 슈틸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의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은 이날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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