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목은 건달들을 대동한 땅장사를 통해 정치 자금을 조달하며 부동산계의 큰 손으로 불리우는 국회의원 서태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기와 강한 힘을 발휘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유승목은 서태곤 역에 완전히 몰입하며 이마에 핏대가 설 정도에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와 함께 광기 어린 표정까지 그 동안의 연기내공을 쏟아냈다고 할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해 관객들이 한층 더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유승목은 역할을 더욱 완벽히 표현해내기 위해 영화 촬영 틈틈이 부산 출신 스태프들에게 사투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음성 녹음 파일까지 만들어 수시로 들으면서 대사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연기 열정과 노력의 결과, 유승목은 영화 속에서 실제 부산 출신 배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로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해내며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유승목은 전작 ‘해무’에서는 촌구석에서도 멋을 추구하는 서민층인 뱃사람으로 열연하며 파격적인 파마 머리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강남1970’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지닌 국회의원을 연기해 배우로서 자신의 진가를 잘 드러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영화 '강남 1970'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사로잡은 유승목은 극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명품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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