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주형환 기재부 차관,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을 비롯한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국회의원과 충청권 4개 광역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행정지원센터에서 신년교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세종시 사진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정부 주요인사, 여·야 국회의원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2015 정관계 대전·세종·충청 신년교례회'가 26일 세종시 세종행정지원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충청권 정치권과 정부세종청사 입주 정부부처 주요 인사, 광역자치단체들이 모였다는 단순 의미를 넘어, '세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중심'으로서 국가 미래와 충청 상생을 위해 안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새누리당을 대표해 신년사를 맡은 홍문표 의원은 "충청투데이가 매년 충청권 정관계 인사들을 초청해 1년을 맞이하면서 정담도 나누고, 충청권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만들어준 점에 감사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은 불균형적이며, 이를 바로 잡는 것은 충청권 지도자들의 몫이 아닌가 감히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이해찬 의원이 "고향인 충남 청양을 떠난 지 50년이 됐다. 고향을 떠난 이후 50년 만에 국회의원으로 세종에 내려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제한 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어렵게 세종시가 탄생했고, 그동안 지체되는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도 잘 해소하면 정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좋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을 대표해 신년사에 나선 이춘희 세종시장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복도시 세종을 수없이 외쳐왔는데 이렇게 한자리에서 보니 세종시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충청권 각계 지도자들이 정말 많은 애를 써줬다.
세종시는 이제 국정의 3분의 2를 책임지는 도시가 됐으며, 이제 세종시가 국가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할 때"라고 역설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준 지역민과 정관계 지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지역이 고루 성장하는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세종을 비롯한 충청지역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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