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아파트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화재발생 시 다양한 대피수단에 대해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할것 이라고 29일 밝혔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약 1달 간 세종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화재발생에 대비한 피난시설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일부 아파트 거주 시민의 3분의 2정도가 일자형 아파트 베란다에 석고 등으로 만들어져 쉽게 부수고 이웃세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경량칸막이와 소화활동설비인 연결송수관 설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화재발생 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화재대피에 유용한 완강기 사용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창섭 소방본부장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다수 시민들이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과 대피수단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론적인 교육과 함께 실제로 불이 났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체험교육과 주민이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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