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에 따르면, 구 씨는 최근 효성그룹 계열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갤럭시아컴즈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신규 IT 사업에 조 사장과 공동으로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조 사장이 추진하는 IT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씨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과 평소에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구씨는 지난 27일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를 165억원에 인수하며 3대 주주가 됐다. 갤럭시아컴즈는 전자상거래, 모바일마케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다. 조 사장이 지분 35.02%, 효성ITX가 18.64%를 보유해 1·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효성 전략본부장을 맡아 섬유, 정보통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 사장은 수출과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인 효성의 사업 영역을 내수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로 넓혀 나가고 있다.
조 사장은 특히 그룹 산하에 IT 관련 계열사인 갤럭시아컴즈를 비롯해 갤럭시아코퍼레이션, 갤럭시아디스플레이, 갤럭시아디바이스 등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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