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크 ‘킹스컵 폭행 사건’ 외신들도 경악 “살인 미수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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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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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베크[사진=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베크)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상대로 경기 중 폭행을 해 논란인 가운데 외신들의 비난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크 U-22 팀은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한국과 우즈베크의 경기를 집중 보도했다.

이 매체는 “킹스컵이 과연 축구 경기인지 의문스럽다. 말을 타고 서로 창을 찌르는 경기 같다”며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서 턱이 돌아가도록 상대를 때리는 것이 가능한가. 이는 살인 미수나 다름없는 행위다”라고 우즈베크를 맹비난했다.

우즈베크는 1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5 태국 킹스컵' 1차전에서 경기 도중 폭력을 가했다. 후반 32분 미샤리도프는 강상우와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을 가슴 높이까지 올리며 부딪쳤다. 강상우는 미샤리도프의 발길질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후반 41분에는 더욱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터치라인 근처에서 심상민과 충돌한 샴시티노프는 일어나자마자 심상민에게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둘렀다. 심판이 보는 앞에서 심상민이 휘청거릴 정도로 주먹을 날렸다. 심판은 다시 한 번 레드 카드를 뽑아 들었다.

네티즌들은 “몇 번을 봐도 어이없네”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 “한국 선수 멘탈 대단하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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