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449명 사망 삼청교육대 운영 핵심인물? "그 공로로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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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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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449명 사망 삼청교육대 운영 핵심인물? "그 공로로 훈장"[사진=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삼청교육대 의혹]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삼청교육대 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삼청교육대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삼청교육대 운영은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 초기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1980년 5월 비상계엄이 발령된 직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사회정화정책의 일환으로 군부대 내에 설치한 기관이다.

1988년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삼청교육대에 끌려갔던 사람 중 현장 사망자 52명,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 397명, 정신장애 등 상해자 2678명이 발생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어 "이 후보자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내무분과위에 소속돼 활동했는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2007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과위는 삼청교육대 사건에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끝으로 "이 후보자도 내무분과위에 파견돼 온 실무자인 만큼 삼청계획에서 핵심역할을 했고, 그 공로로 보국훈장광복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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