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한강~청계산 건강한 걷기지도 만들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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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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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건강·안전걷기 지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기는 휴대용 건강·안전걷기지도를 만들어 배부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지도에는 한강~청계산 총 24㎞를 연결해 조성된 2개 코스와 우면산둘레길, 양재천길 등 생활터 주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세부걷기코스 6개 구간에 구간별 소모 칼로리, 올바른 걷기자세, 걷기의 운동효과가 수록돼 있다.

서초 건강·안전 걷기지도에서 추천한 최장 코스는 동작역 주변 한강부터 청계산 원터마을로 이어지는 1번 코스(16㎞)다. 약 4시간에 800kcal 가량이 소요된다. 긴 거리가 부담스럽다면 5번 코스(서리풀길, 3㎞)도 좋다. '서초의 허파'라 불리는 서리풀 공원의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고 40분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다.

이외 공공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서초바이크 대여소(13개소)의 위치도 담겨 도심속에서 트레킹과 하이킹을 함께 즐기려는 구민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고속터미널 5번 출구 서초바이크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3번 코스(한강둘레길, 6㎞)를 이용하면 시원하게 트인 한강 전경은 물론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빛섬까지 덤으로 구경해 볼 수 있다.

서초 건강·안전걷기 지도는 심정지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정상리듬으로 돌려주는 자동제세동기의 위치 179개를 표시해 주목받는다. 운동 중 만일의 위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구민 안전까지 꼼꼼히 챙기자는 취지다.

서초구 생활체육회와 ㈜휠라가 함께 참여한 서초 건강 ·안전걷기 지도는 구청, 보건소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에 비치돼 무료 배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걷기를 위해 일부러 멀리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되게 생활터 주변에 좋은 걷기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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