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은 조깅을 즐기는 건강한 사람, 조깅을 하지 않지만 건강한 사람 1000여명을 12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하로 일정한 속도로 달리기를 한 사람들은 최소한 기대수명을 누렸다.
반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거나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제일 높은 사망률을 나타냈다.
이 이상 격렬하게 뛰는 사람들, 특히 일주일에 네 차례 이상, 시속 11㎞ 이상의 속도로 뛰는 사람들은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코펜하겐 페더릭스버그 병원의 제이콥 루이스 마로트는 “건강에 이로운 정도를 넘어 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며 “사실 그렇게 과도하게 운동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안전한 운동의 상한선에 대해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지만 상한선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장시간 계속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과 동맥에 병적인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심장재단의 선임 간호사 모린 탈봇은 “이번 연구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마라톤을 뛸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며 “가볍고 적절한 수준의 조깅이 운동을 안 하거나 힘들게 뛰는 것보다 건강에 좋고 어쩌면 수명도 늘릴 수 있다. 정부 가이드라인은 적절한 강도로 일주일에 150분간 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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