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인도지원중 체포된 캐나다선교사 부인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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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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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중국에서 대북 인도주의 활동을 하다 체포된 캐나다 선교사 부부 중 부인이 석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캐나다 외무부 영사업무 담당 차관실은 3일 "지난해 여름 중국 당국에 체포됐던 개럿 부부 중 부인 줄리아 개럿 씨가 최근 석방됐다"고 밝혔다.

차관실은 석방 배경에 대한 설명은 없이 "캐나다 정부는 최고위급 차원에서 석방되지 못한 남편 케빈 개럿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럿 부부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며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해오던 중 작년 8월 군사기밀 정보를 빼낸 혐의로 체포됐다.

방송은 또 작년 여름 투먼(圖們)에서 횡령 등 혐의로 체포된 한국계 미국 선교사 피터 한(74)이 조만간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작년 여름 선교사들의 잇따른 체포가 기독교 비정부기구(NGO) 활동과 사업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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